구미 벤처기업 감소세…경북은 6년간 증가세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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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0 07:39  |  수정 2017-07-20 07:39  |  발행일 2017-07-20 제18면

경북도내 벤처기업이 최근 6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구미지역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벤처기업 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말 기준 경북의 벤처기업 수는 1천698개로 지난해 말 1천672개에 비해 1.6% 늘었다. 이는 경기·서울·부산·경남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도내 벤처기업은 2011년 1천230개, 2012년 1천300개, 2013년 1천359개, 2014년 1천468개, 2015년 1천578개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392개(23.1%)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경산 331개, 칠곡 201개, 경주 160개, 영천 140개, 포항 127개 순이다. 구미의 경우 2015년(399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6년 394개, 2017년(5월 말 현재) 392개로 계속 줄고 있다. 이는 2013년 367억달러였던 구미산단 수출실적이 2014년 325억달러, 2015년 273억달러, 2016년 247억달러로 3년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구미지역 벤처기업 중 구미산단에서 가동 중인 기업은 296개(75.5%)이며 구미산단 이외 지역은 96개(24.5%)로 나타났다.

김달호 구미상의 경제조사부장은 “경북도내에서 구미지역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업종은 매우 우수한 편으로, 코스닥 등록에 필요한 시스템과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말 전국 벤처기업은 3만4천124개로 지난해 3만3천360개에 비해 2.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338개, 서울 7천815개, 부산 2천199개, 경남 1천835개, 대구 1천601개, 인천 1천539개, 대전 1천263개, 충남 1천216개, 충북 981개, 광주 777개로 수도권에 58%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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