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우박피해 농가 복구비, 국·도비 84억3천만원 지급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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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6 07:28  |  수정 2017-07-26 07:28  |  발행일 2017-07-26 제9면
道, 13개 시·군에 이달 중 지원

지난 4~6월 네 차례 우박 피해를 입은 경북도내 농가에 복구비 84억3천100만원이 지급된다. 경북도는 영주·봉화 등 13개 시·군에 국비 48억2천900만원과 도비, 시·군비 등을 포함한 복구비를 7월 중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가장 많은 우박피해를 입은 봉화에 48억7천100만원이 지원되며, 그다음으로 영주 19억100만원, 영양 6억1천900만원, 안동 4억800만원, 문경 2억5천900만원, 영덕 1억1천100만원 등이다.

이보다 앞서 도는 중앙 지원 복구비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고, 예비비 특별지원 기준을 변경해 지난 6월1일 우박으로 피해를 본 지역에 58억원의 특별영농비를 지원했다. 또 국회간담회를 비롯해 국민안전처 합동토론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및 지역 국회의원 현장방문 때 농업재해 복구비 지원단가 현실화 등 현행 농업재해에 대한 불합리한 규정의 개선을 요구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대상이 아닌 품목의 복구비 지원단가 현실화 등 제도개선을 요구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서는 지난 4월22일 청송·영양 지역을 시작으로 5월13일 포항·안동, 5월17일 의성·봉화, 6월1일 12개 시·군에 최대 5㎝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과일 3천498㏊, 채소 2천30㏊ 등 6천368㏊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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