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실망하는 신입사원이 절반, 외국계 기업이 만족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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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09 00:00  |  수정 2017-08-09
20170809
사진:잡코리아

신입사원 2명 중 1명은 재직 중인 회사에 실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취업 포털 업체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입사 1년 미만인 신입사원 457명을 대상으로 ‘회사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8%가 ‘현재 재직중인 회사가 실망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41.4%), ‘만족스럽다’(11.8%)에 그치면서 대부분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50%)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회사에 실망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공기업, 공공기관(41.7%), 대기업(40.7%) 순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는 외국계기업(35%)을 꼽았다.


성별로는 남자 직장인들의 경우 재직 중인 회사 만족도가 ‘보통이다’는 답변이 45.1%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여자 직장인들은 ‘실망스럽다’는 답변이 50.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신입사원들은 재직 중인 회사의 근무환경, 복지제도에 실망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회사에 실망을 느낀 이유’를 묻자(*복수응답), ‘생각했던 것과 다른 복지제도, 근무환경’이 50.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생각보다 적은 첫 월급’(36.4%)과 '상사 눈치 보기 식 야근 등 수직적인 조직문화(29.9%)’, ‘반복적인 업무, 허드렛일만 담당해서’(23.4%) 등의 답변도 뒤를 따랐다.


반면 회사에 만족한다고 답한 신입사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배울 점이 많은 직장 상사, 선배’(31.5%), ‘신입사원 의견도 적극 반영해주는 수평적인 조직문화’(29.6%), ‘믿고 의지할 동기, 선배’(27.8%) 등을 꼽았다.


신입사원 50.1%는 재직 중인 회사에 소속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들은 회사에서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마음이 맞는 동료(49.8%)’, ‘일과 삶의 균형(36.7%)’, ‘만족스러운 연봉(22.3%)’을 들었다.


한편, 신입사원들은 가장 도움이 되는 상사 유형 1위로 ‘부족해도 칭찬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상사(54.7%)’를 꼽았다. 이어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가르쳐 주는 트레이너형 상사(47.3%)’, ‘업무, 과제를 주기적으로 내줘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상사(29.5%)’, ‘간섭 없이 지켜봐 주는 상사(20.4%)’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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