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부르는 팔도의 아리랑…피날레는 ‘대구아리랑’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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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0   |  발행일 2017-08-10 제21면   |  수정 2017-08-10
‘아리랑축제’ 15일 아양아트센터
전국 아리랑단체와 소리꾼 참여
전국아리랑경창대회도 함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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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구아리랑축제가 15일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2015 대구아리랑축제 공연 모습.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제공>

전국의 다양한 아리랑 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2017 대구아리랑축제’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구아리랑’이다.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를 비롯해 대구동구문화재단, 이상화기념사업회,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안중근의사연구소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15회째를 맞은 대구아리랑축제는 전국 각 지역의 대표적 아리랑 단체와 소리꾼들을 초대해 팔도아리랑을 듣는 자리로 마련했다. 대구아리랑, 영천아리랑, 독립군아리랑, 성주아리랑, 정선 긴아리랑, 경상도아리랑, 경기 긴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마지막에는 전 출연진이 대구아리랑을 부른다.

강송대(전남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보유자), 이호연(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김길자(강원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보유자) 등을 비롯해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영천아리랑보존회, 진도아리랑보존회, 대구아리랑보존회, 제주아리랑보존회, 곽동현과 슈퍼밴드 등이 출연한다. 최계란이 1936년에 녹음한 대구아리랑의 노랫말은 ‘낙동강 기나긴 줄을 모르는 임아, 정나미 거둘라고 가실라요. 아롱아롱 아롱아롱 아라리야. 아리랑 고개고개 넘어가네~’로 되어있다. 곡조는 강원도 잦은아리랑의 변형이고 메나리조이며, 엇모리장단이다.

한편 제11회 대구전국아리랑경창대회(본선)가 대구아리랑축제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예선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다. 최계란의 대구아리랑은 대구전국아리랑경창대회의 지정곡으로 결정돼 출연팀은 모두 이 아리랑을 기본 곡으로 부르게 된다. 입장료 1만·2만원. (053)424-6853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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