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송의 자유·독립 꼭 실현”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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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3   |  발행일 2017-08-23 제1면   |  수정 2017-08-23
방통위·과기정통부 업무보고
내달 러시아 방문·유엔 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방송의 자유와 독립은 꼭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방송사 스스로도 책임을 다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해 오는 11월쯤으로 예정된 KBS·MBC·SBS 등 지상파 재허가와 MBN 재승인 심사를 할 때 보도·제작의 중립성과 자율성을 집중적으로 심사하겠다고 보고했다. 방송사의 부당 해직·징계를 방지하기 위해 인력 운영 상황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문 대통령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서 일본이 노벨과학상을 22명 받는 동안에 우리나라는 후보자에도 끼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도 많이 뒤처졌다. 통신비도 높은 편이어서 식품비와 주거비 다음으로 가계에 지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 달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하반기 정상외교에 본격 시동을 건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같은 달 18일부터 22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유엔 총회 개막식은 19일로 예정돼 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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