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경력 40년 이점용씨 “실루엣이 너무 멋져 나도 모르게 셔터 눌러”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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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2 08:09  |  수정 2017-09-12 08:09  |  발행일 2017-09-12 제29면
사진작가 경력 40년 이점용씨 “실루엣이 너무 멋져 나도 모르게 셔터 눌러”

“처음 대통령상 수상 소식을 듣었을 때 도무지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제18회 대한민국 정수사진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점용씨는 한평생 전기분야에서 일한 전기 전문가다. 한국전력공사 퇴사 후 전기 관련 개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몇 년 전 친구들과 여행을 하다 우연히 들른 경남 고성군의 한 도예가 작업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창틈으로 들어오는 빛에 비치는 도자기와 도예가의 실루엣이 너무 멋져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다”면서 “촬영 당시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경력 40년의 베테랑 사진작가인 이씨는 그동안 전국의 유명한 사진대회에서 여러번 상을 받았다. 소나무, 새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사진에 관심이 많다는 이씨는 “작품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기 때문에 사진이 노인병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면서 “앞으로도 개인 작품활동도 꾸준히 할 계획이고, 후배들도 좋은 상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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