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순의 이미지메이킹] 추석에 어울리는 한복메이크업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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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2   |  발행일 2017-09-22 제40면   |  수정 2017-10-26
살구·브라운계열 아이섀도와 주홍빛 립스틱…고전적 아름다움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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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지쳐있던 피부를 순환시켜주듯이 선선한 바람이 스며드는 계절이다. 10월의 추석도 성큼 걸음을 내딛는다. 추석은 엷은 미소에 아름다운 자태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을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한복에는 은은하고 과하지 않은 피부메이크업과 섬세하고 곡선미를 살린 눈썹과 입술이 표현된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

이번에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곱고 아리따운 한복을 입고 고전미를 느끼게 하는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베이스 메이크업= 스킨로션류와 수분크림류를 바른 다음 눈가가 땅긴다면 에센스나 아이크림을 소량 터치하여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품을 바른 후 피부톤이 화사해 보이도록 핑크 계열이나 보라 계열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잘 펴서 바른다. 이는 블루밍한 피부보정 효과를 낸다.

한두 톤 정도 밝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컨실러로 잡티 등을 커버한다. 눈 밑 다크서클과 나이가 들면 꺼지고 처지는 부위 중 하나인 관자놀이와 눈두덩, 입가 등에도 원래의 피부톤보다 밝은 컨실러로 소량 토닥거리듯 펴 바른다. 이것 또한 피부톤 연출에 도움이 된다.

장시간 한복을 입어야 할 때는 크림 파운데이션과 스틱류 파운데이션을 덧발라도 무방하다. 여기에 핑크나 보라 계열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된다. 차분한 이미지의 피부톤을 원한다면 베이지, 옐로 계열 파우더를 덧바르면 된다.

◆아이 메이크업= 눈썹은 자연눈썹결을 살려주고 약간 부드러운 곡선 느낌으로 그리도록 한다. 갈색 계열과 회색 계열의 컬러로 눈썹 색조를 맞추고 1:1 비율로 갈색과 회색을 조합한다. 그리고 너무 진하지 않도록 한다. 눈썹을 그릴 때 섬세하고 자연눈썹결을 살려주듯 터치하면 자연스러운 눈썹형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섀도는 고전적인 느낌의 컬러인 따뜻한 옐로와 살구, 브라운 컬러를 조합해서 블렌딩하고 그러데이션한다. 아이라인은 검정 아이펜슬로 자연스럽게 그리도록 하고 과장되지 않게 주의한다.

뷰러로 살짝 자연속눈썹을 컬링하고 검정 마스카라로 한올 한올 바르면 선명하고 또렷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눈매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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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 메이크업=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주는 대표적인 립메이크업 컬러는 주홍빛 계열이다. 이는 앵두 같은 입술 표현에 주요 색조이기도 하다. 밝고 화사한 피부에 어울리도록 주홍빛, 즉 오렌지와 레드 계열의 립컬러로 조합을 한다. 이는 고전과 현대적 트렌드에 어울리는 한복 립메이크업 컬러에 속한다. 입술라인은 약간 도톰하고 부드러운 곡선형이 어울린다.

◆치크 메이크업= 치크 메이크업의 위치는 웃었을 때 가장 볼록한 광대뼈 위의 애플존이다. 피치, 살구 계열의 치크 컬러로 혈색을 부여해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광대뼈를 감싸고 둥글리듯이 블렌딩한다. 마지막으로 얼굴 전체 라인을 따라 윤곽을 교정하듯 피치, 살구 계열로 마무리 터치하면 부드럽고 고전미 가득한 한복 메이크업이 표현된다. 경주대 뷰티미용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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