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대구 결식우려 아동 1만9천여명…급식 지원

  • 입력 2017-09-23 08:43  |  수정 2017-09-23 08:43  |  발행일 2017-09-23 제1면

 대구시는 추석 연휴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1만9천여명을 위해 급식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 1만9천18명을 상대로 연휴 기간(9.30∼10.9) 급식 방법을 파악한 결과 9천377명이 급식가맹점을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식사하는 어린이는 1천977명, 친·인척 집을 찾는 아동은 7천658명이다.


 이에 시는 일반음식점, 편의점 등 등록한 급식가맹점 휴무 여부와 이용 가능 시간을 파악해 대상 아동에게 문자 또는 전화로 안내했다.
 또 관련 내용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120 달구벌콜센터, 시·군·구 당직실에도 비치하기로 했다.


 단체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린이 가운데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에게는 급식카드와 부식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대체수단을 마련했다.
 급식카드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하루 한도액을 8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잔액 소멸 기준을 1개월에서 올 연말까지로 확대 시행한다.


 연휴가 긴 점을 고려해 부식이나 밑반찬을 제공할 때 위생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연휴에 결식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 대책을 면밀히 시행해 모두가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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