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재료의 경계 뛰어넘은 비구상…대백프라자갤러리 김진영展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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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8   |  발행일 2017-10-18 제22면   |  수정 2017-10-18
동서양 재료의 경계 뛰어넘은 비구상…대백프라자갤러리 김진영展
김진영 작

김진영 작가의 개인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타이틀은 ‘화몽유영(花夢遊泳)-세상밖으로…’다. 작가는 계명대 미대 동양화과와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전통적인 한국화에 새롭게 도입한 다양한 재료를 통해 비구상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꽃과 풀이 물에 흘러가는 듯한 표현으로 자유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김태곤 수석큐레이터는 “작가는 동서양의 재료의 경계를 뛰어넘음으로써 철학적 의미를 담고자 했다. 펄프 소재의 점토를 물에 풀어 안료처럼 바르고 굳힌 후 나이프를 사용했다”며 “이상(理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조형적 언어로 표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가는 “이상의 세계를 꿈꾸며 좌충우돌하고, 사회적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자기 발견을 꾀한다는 의미에서 ‘세상 밖으로’라는 타이틀을 붙였다”고 밝혔다. 22일까지. (053)420-8015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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