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줌마대축제] 김천시, 해외입맛 사로잡은 샤인머스캣···자두청·젤리·캔디 一味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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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0 09:54  |  수정 2017-10-20 09:55  |  발행일 2017-10-20 제1면
모종 등 도시농업 관련 품목
천마가공품·로열젤리 판매
20171020
당도와 은은한 포도향 등으로 국내 최고급 포도로 인정받고 있는 청포도(샤인머스캣-왼쪽)와 돌담육묘장의 각종 과일·채소 모종.

 2017년은 김천시 농업사(農業史)에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오던 '김천포도'가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시작일 뿐, 수출 농산물은 포도에 그치지 않는다. 현재 김천시 차원에서 추진중인 '김천시 농산물 수출사업단'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의 수출을 전담할 기구다. 지역 농산물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김천시는 이번 아줌마대축제를 통해 김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제대로 각인시킬 계획이다.


 김천자두연합회(회장 문상재)는 자두청, 자두젤리, 자두캔디 등 자두로 가공한 상품을 전국 제1의 자두 생산지(27%) 농업인들의 명예를 걸고 출품한다. '김천포도' 다음으로 수출될 품목으로 꼽히는 '김천자두'는 일제 강점기에 재배가 시작됐을 정도로 뿌리가 깊다. 이처럼 오랜 역사와 함께 축적된 자두 가공 노하우도 수준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김천자두연합회가 출품하는 청포도(샤인머스캣)는 현재 동남아 각국으로 수출돼 현지의 최상류층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김천의 대표적인 브랜드 농산물로, 국내에서도 최고급 포도로 인정받고 있다.


 김천시는 이번 아줌마대축제에 귀농인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그 가공품을 출품함으로써 그동안 공들여 추진한 귀농정책의 성과를 과시한다. 아파트 베란다나 주택 옥상 등의 공간을 활용해 가족의 밥상에 올릴 채소류 등을 직접 재배하는, 이른바 '도시농업' 관련 품목(돌담육묘장), 아로니아 생과 및 가공품(백마산아로니아), 표고버섯(행복한 표고농원) 등이다.


 이들은 귀농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착한 농업인들로, 돌담육묘장은 가족의 건강을 담보할 각종 채소와 수박, 참외 등 과일 모종을 '도시농업'을 확산시키는 차원에서 출품한다.


 이밖에 김천삼도봉천마농장의 천마 가공품, 도마네 꿀의 벌꿀과 로열제리, 김미경전통재래된장의 된장과 청국장, 마이홈제과점의 찰보리빵과 찰보리떡 등은 지금까지 아줌마대축제를 통해 '유명세'를 확보한 제품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대구 아줌마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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