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이휘향 계략으로 송창의 자살 믿고 '오열'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10-20 00:00  |  수정 2017-10-20
20171020
사진: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 캡처

'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이 남편 송창의의 자살을 받아들이며 비극을 예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내 남자의 비밀’ 20회에서는 기서라(강세정 분)가 남편 한지섭(송창의 분)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했다는 사람과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라는 지섭이 종적을 감춘 후 미모 미홍(이상숙 분)이 선애(이휘향 분) 비서에게서 빚 청산과 함께 1억 원을 받고 큰 의심도 없이 아들 지섭의 장례절차를 서두르는 사이 서라는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 지섭을 찾아 헤맸다. 지섭 또한 서라에게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서라는 신혼여행 대신 마지막 가족여행을 갔던 바닷가에서 지섭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지섭의 자살을 목격했다는 목격자가 나타나자 서라도 지섭의 자살을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목격자는 “넋 놓고 앉아서 술만 마시기에 동병상련 하려고 다가갔는데 가족사진 보면서 울고 있더라. 마침 전화가 와서 전화통화 끝내고 와서 보니까 그 사람이 없어졌다”고 말하며 그자리에서 주웠다며 사진을 내밀었다.


서라는 목격자의 멱살을 잡고 “그런데 왜 바로 신고를 안 했냐”며 분노했고 “말도 안 돼. 어떻게 새끼 얼굴을 보고 그런 끔찍한 짓을 할 수가 있어? 어떻게...”라며 눈물 흘렸다.


급기야 서라는 지섭이 사라지기 전에 했던 말들과 미처 올리지 못한 결혼식이 늘 숙제처럼 남았다며 급하게 했던 결혼식을 떠올리며 분노했다.

서라는 미홍이 만든 지섭의 납골당 유리를 깨며 “숙제? 처음부터 죽으려던 거였니? 그런 줄도 모르고 여행에 설레고 결혼에 감동한 내가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끔찍하다. 숙제하고 나니까 홀가분해졌냐. 그래서 무거운 짐 지우고 혼자 떠난 거냐. 나 당신 절대 용서못해. 용서안해!”라며 오열했다.

하지만 목격자 역시 모두 선애이 만든 계략이었고, 철저히 가족들과 떨어뜨리려는 선애와 달리, 지섭은 자신도 모르게 서라 주위를 맴돌며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떨치지 못했다.


누구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서라는 해솔이 보이지 않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서라는 정신 없이 딸을 찾아 헤매던 중, 버스 정류장에 있는 것을 보고 “여기서 뭐하는 거야? 지금이 몇 신 줄 알아? 여기가 어디라고 너 혼자 나와 있어 이 밤에!”라며 참아온 울분을 터뜨렸다.


이에 해솔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미안해. 아빠 찾으러 나왔어. 엄마, 우리 아빠 죽은 거 아니지?”라고 묻자, 그녀는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아니야. 아빠 미국 가셨어. 해솔이랑 같이 살 집도 사고 해솔이 맛있는 거 많이 사주려고 돈 벌러 가셨어. 그러니까 그런 소리 하지마”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KBS2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