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 7개 특성화사업단, 산업·인재 육성 4년 성과 빛났다

  • 박종문
  • |
  • 입력 2017-11-13 08:07  |  수정 2017-11-13 09:19  |  발행일 2017-11-13 제19면
■ DCU 특성화사업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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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는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중앙도서관 분수광장에서 특성화사업 박람회를 진행했다. <대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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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남경란 교수(왼쪽)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우나스대학에 세종학당 설립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대가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교내에서 ‘2017 DCU 특성화사업 박람회’를 개최해 사업단별로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대학 및 지역사회 구성원과 공유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전국 사립대 중 가장 많은 7개 대학특성화사업(CK)단이 선정돼 2014년부터 현재까지 특성화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대학 자체적으로 23개 특성화사업단을 선정, 육성해 지역산업이 요구하는 실무인재 양성 등의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매년 100여명 중남미·亞 파견
기관·기업 현장실습·인턴십


◆중남미 사업단

글로벌 시장의 블루오션인 중남미와 아시아 신흥지역 맞춤형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구성된 사업단이다. 외국어와 비즈니스 융·복합 교육과정을 구축·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한 후 학기와 방학을 이용해 매년 100여 명의 학생을 중남미와 아시아 신흥지역으로 파견해 현지 기관 및 기업체에서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5년 7월 정부의 중남미 순방에 참여해 통역 및 현지 기관과의 교류 등 제반 사항을 지원했으며, 과테말라·아르헨티나 부통령에게 대구가톨릭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등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류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ICT융복합 디자인 선제적 교육
학생들 수행 과제 상품화 실현


◆Eyewear 사업단

대구지역 특화산업인 Eyewear산업 육성을 목표로 안경광학과, 산업디자인과, 디지털디자인과, 컴퓨터공학전공으로 구성된 사업단이다. ICT 융복합 디자인의 미래 수요에 맞춘 선제적 교육 과정을 구축·운영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15년 안경 브랜드를 자체 개발했고, 학생들이 수행한 과제가 실제로 상품화되어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지역 안경 기업체와 공동으로 산학학생연구회를 운영하면서 특허출원, 특허등록, 현장 애로기술 지도, 기술이전 등의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대경메디 페스티벌·컨설팅사업’
의료기관·기업 네트워크 강화


◆융합의료 사업단

‘메디 시티’를 표방하는 대구시의 정책, 캠퍼스 인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지역사회의 수요에 대응해 의료 분야 5개 학과(의공학과,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언어청각치료학과, 국제의료경영학과)로 구성된 사업단이다. 최첨단 스마트 의료융합 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융합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대구·경북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대구·경북지역 30여 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대경메디페스티벌’을 개최해 대학과 의료분야 기관·기업체와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의료기관 전문가, 교수진 및 학생들이 함께 팀을 구성해 컨설팅을 진행하는 ‘대경메디컨설팅사업’을 실시해 의료 기관과 기업체의 기술 및 경영 애로사항을 분석하는 등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역기업 밀착 연계 교육과정
취업률 매년 80%↑ 고공행진


◆ACEp 사업단

지역 자동차 및 건설기계 부품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계자동차공학부가 구성한 사업단이다. 프로젝트 기반 7단계 현장실무 연계형 교육과정, 지역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인 세원그룹과의 취업연계 자동차품질 실무전문가양성 트랙을 운영하는 등 지역 기업체와 긴밀히 연계된 교육과정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매년 실습용 굴착기와 차량을 기증받고 있으며 이를 학생들의 실무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업단 학생들의 취업률은 매년 80% 이상을 기록하면서 학생들의 사회 진출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디자인 브랜드 ‘BALAL’ 개발
경주엑스포 등 주요 사업 참여


◆신라문화 사업단

경주지역 신라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문화가치 창조형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시각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관광경영학전공이 함께 구성한 사업단이다. 관·산·학 교류에 기반한 연계 전공, 수준 높은 현장교육,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학생과 교수들이 제작한 디자인 브랜드 ‘BALAL’을 자체 개발해 론칭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무대왕프로젝트 등 경주시 주요 문화정책에도 참여해 디자인 부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에도 디자인을 지원하는 등 지역 문화콘텐츠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중독·폭력예방 실습센터 구축
전국 유일 전문 교육과정 운영


◆중독예방 사업단

도박·인터넷·알코올·마약중독과 가정폭력·성폭력·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학과와 경찰행정학과가 공동으로 조성한 사업단이다. 중독과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사업단으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중독·폭력 예방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교내에 중독·폭력 예방·치유 실습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16개의 특성화 교과목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등 총 1천 시간을 이수하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2016년에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 프로그램과 학교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학교 및 관련 기관에 배부했으며, 경주 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해 지역민 대상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교류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동남아서 한국어 세계화 선도
印尼 대학에 세종학당도 설립

◆한국언어 사업단

국내와 해외, 언어와 문화의 양방향 교육을 통해 한국어의 세계화를 선도하고자 한국어문학부가 구성한 사업단이다. 해외 파견교육을 통해 현지화한 한국언어문화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 4년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교육 실습을 진행했다. 파견에 앞서 철저한 대비 교육으로 현지 언어와 상호문화를 익히는 한편 탈춤과 태권도 등 전통 문화와 기예를 연수해 현지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해외 한국어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베트남에 한국어센터, 인도네시아에 세종학당을 설립하는 등 한국어의 세계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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