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후배 고사장서 응원, 간식·차 나눠주기 봉사도

  • 입력 2017-11-24 07:37  |  수정 2017-11-24 09:20  |  발행일 2017-11-24 제10면

◇…대구지역 고사장마다 이른 아침부터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수성구 정화여고 고사장 앞엔 오전 7시쯤부터 각 학교 교사·후배들이 모여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에게 힘을 북돋워줬다. 교사들은 일일이 제자들을 안아주며 격려했다. 대구여고 류연아 교사(여·43)는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지만 큰 동요는 없었다"며 “수험생들이 평소 실력 이상의 좋은 성과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같은 시각 동구 청구고 등 다른 고사장의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다양한 응원 피켓도 눈에 띄었다. 정화여고 고사장을 찾은 중앙고 재학생들은 ‘괜찮아! 다 잘될 거야!’라는 문구의 현수막과 함께 ‘찍는 족족 정답’ 등의 응원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선배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시험장으로 입장하는 선배들을 향해 “2년 뒤 서울대에서 만나요”라고 외치며 선전을 기원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정화여고 앞엔 수성구 황금2동 새마을 부녀회와 협의회 회원 10여 명이 이른 시각부터 생강차·커피 등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나눠줬다. 청구고 앞에서도 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11명이 준비해 온 간식을 나눠주며 교사·학부모·재학생들과 함께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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