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오는 15일부터 운행이 중단될 예정인 중앙선 새마을호(청량리~영주) 열차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예천군·봉화군·제천시·단양군 등 경북·충북 5개 기초단체로 구성된 ‘새마을호 중단 항의방문단’은 지난 7일 최교일 국회의원실에서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항의방문단은 중앙선 새마을호 운행 중단과 관련해 5개 자치단체장 공동 명의의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에 맹 차관은 “지역 주민의 뜻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중앙선 새마을호를 원상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영주시는 국토부가 새마을호 운행 중단을 발표하자 영주시장 명의로 철회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또 담당 국·과장을 직접 국토부와 코레일에 보내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시청 공무원들은 새마을호 탑승 캠페인을 벌였고, 시민단체에서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김제덕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