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권개헌 골든타임” 세종지방자치회관 기공식 참석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방자치회관 기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방분권 골든타임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틈날 때마다 지방분권 개헌 골든타임을 강조하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가 11일 세종시에서 열린 지방자치회관 기공식에 참석해 다시 한 번 지방분권 개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17개 시·도지사 및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이날 기공식은 지방 최대 현안인 지방분권 개헌 추진을 위한 뜻을 모으고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강화를 통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김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자치회관이 자치분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지방분권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시대적 소명인 분권개헌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며 “개헌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위한 국가운영의 틀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위해 지방의 결의와 국민의 뜻을 모아 분권개헌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지방 4대 협의체가 합의한 ‘1천만人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면서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해 자치분권 정책의 주무부처인 행안부와 현장을 지키고 있는 지방정부가 협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을 가진 지방자치회관은 2019년 3월 완공예정으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남쪽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시도지사협의회 및 광역지자체 사무실, 스마트워크 센터, 접견실 등이 들어선다. 자치회관이 건립되면 세종에 있는 17개 시·도 사무소가 한 곳에 모여 지방 및 시도지사협의회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한편 시·도 간 협력과 결속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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