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누적관객 200만명 기록 눈앞

  • 입력 2017-12-14 00:00  |  수정 2017-12-14
'명성황후' 첫 100만 관객 기록 이후 16일 첫 200만 관객 돌파 예정
"지방관객·관객층 확대 등이 성공 요소"

 뮤지컬 '캣츠'가 한국 뮤지컬 사상 첫 2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캣츠' 홍보사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캣츠'는 오는 16일 대구 공연에서 누적관객 2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홍보사 측은 이는 2007년 3월 뮤지컬 '명성황후'가 100만 관객을 처음으로 돌파한 후 10년 만의 200만 관객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캣츠' 자체적으로는 2009년 2월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8년 10개월 만의 기록이다.


 '캣츠'는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와 1982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30여개국 300여 곳이 넘는 도시에서 공연된 장기흥행 뮤지컬이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뮤지컬로, 신비로운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의 정교한 동작과 화려한 춤, '메모리'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노래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1994년 오리지널 투어 공연 이후 2003년부터 한국 프로덕션으로 3∼4년마다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홍보사측은 "'캣츠'의 경우 서울과 지방관객 비율이 6대4 정도"라며 뮤지컬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지방 시장의 확산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 30, 40대 이상 관객 비율이 각 30%를 차지하고 여성과 남성 관객 비율 역시 55대45 정도로 관객층이 다양한 점, '캣츠'가 생애 첫 뮤지컬 관람작인 경우가많다는 점도 캣츠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설명했다.


 '캣츠'는 15일부터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창원과 의정부에서 공연한 뒤 내년 1월28일부터 2월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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