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 아파트 전셋값 6개월만에 하락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구 수성구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수성구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지난 11일 기준으로 전주(4일)보다 0.03% 떨어졌다. 이는 지난 6월12일 -0.02%를 나타낸 이후 6개월 만에 내려앉은 것이다.

이로 인해 대구지역 전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4일 0.00%에 이어 11일에도 0.00%를 나타내는 등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11일 기준 0.02%를 기록해 전주(0.13%)에 견줘 0.1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지난 9월13일 0.03%를 보인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대구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도 0.03%로 전주(0.07%)에 비해 낙폭이 컸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수성구 전셋값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최근 한 달 동안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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