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경산시, 1차 이어 2차서도 최종 선정

  • 최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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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9 07:33  |  수정 2017-12-29 07:33  |  발행일 2017-12-29 제10면
태양광·태양열·지열 시설 설치
554개소 대상 내년 11월 완료

[경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18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서 경산시가 지난 9월(1차 공모)에 이어, 26일 2차 공모에서도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공공기관, 단독주택, 사회복지시설 등 경산지역 554개소(8개 읍·면 34개 리)를 대상으로 태양광·태양열·지열시설 설치작업에 들어간다. 총사업비는 92억원이며 11월말 완료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공공시설, 주택, 상업(산업)건물 등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전기와 열을 생산하고 해당 건물의 냉난방용·온수용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개인별 자부담은 설치비의 10%다. 태양광 경우 총설치비 약 950만원 중 95만원 정도 부담하면 된다. 월 400㎾전기를 사용하는 주택 기준으로 월 5만4천120원의 전기료가 절감돼 2년 이내 자부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또 설비 수명이 끝날 때까지 1천3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총 175억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된다”고 밝혔다.

최영조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과 저소득층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복지실현을 위해 그린홈 100만가구 보급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클린에너지 자립도시를 구현해 행복건강도시 건설을 위한 경산발전 10대 전략 추진에 발맞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2차)에는 전국 46개 지자체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산업부(한국에너지관리공단)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엄격한 공개평가와 현장평가 확인을 거쳐 최종 35개 지자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경산시는 지자체별 사업비 기준 전국 2위로 선정됐다.

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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