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창업 애로 직접 듣자”…김장주 부지사 청년창업몰 방문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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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5 07:39  |  수정 2018-01-15 07:39  |  발행일 2018-01-15 제12면
문경 중앙시장 창업현장 찾아
명칭·홍보 방안 등 해법 모색
“현장에서 창업 애로 직접 듣자”…김장주 부지사 청년창업몰 방문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3일 문경중앙시장 청년몰을 찾아 청년창업자·시장상인과 청년몰 활성화 해법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청년창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및 해법찾기에 나섰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3일 청년들이 전통시장에서 창업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청년몰 현장을 찾았다. 특히 이날 방문에는 도청 청년일자리 관계자는 물론 자신이 행안부 일자리정책 부서에서 함께 근무했던 중앙부처 공무원까지 동행했다.

이날 오전 방문한 문경중앙시장 내 청년몰은 지난해 경북도에서 예산 15억원을 지원받아 현재 청년몰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20개 청년몰 점포를 조성하고 있지만 창업예정 청년이 8명에 불과해 청년상인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경중앙시장 청년몰 대표 상인은 “다른 청년몰을 견학해 보면 처음에는 지자체나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데 시간이 지나면 관심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또 “기존 상인과 융합하고 청년이 더 열심히 뛰겠다. 전통시장이 살아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등에 대한 경북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 일행은 청년몰 상인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청년몰 대표 명칭 ‘오-미자’에 ‘새재’를 포함시키는 방안, 경북도 소유 캐릭터 ‘엄마 까투리’의 청년몰 홍보 활용, 기존 상인과 화합 방안, 청년몰 활성화 전문가 코칭그룹 구성 등 구체적인 해법을 찾아냈다.

오후에는 3년 전부터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문화관광형시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주중앙시장을 찾아 청년사업단장·상인회장 등과 만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관광형시장사업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가 홍보, 콘텐츠제작, 핵심점포 개발, 특산품 개발 등을 지원해 주고 있는 사업이다. 김 부지사는 “청년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창업 관련 정책이 현장에 어떻게 접목되고 청년은 어떻게 느끼는지 살펴보기 위해 청년몰을 찾았다”며 “청년이 체감하는 청년지원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고 문제점에 대한 해법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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