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40명 예술단 파견 강릉·서울 공연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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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6   |  발행일 2018-01-16 제1면   |  수정 2018-01-16
평창올림픽 차관급 실무회담 17일 개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남측에 파견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한다.

남북은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5개항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공동 보도문을 통해 “북측 예술단의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해 원만히 풀어가고,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측은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으며,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실무접촉에는 우리 측에선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북측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단장으로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있었던 남북 고위급 회담 후속 차관급 실무회담도 17일 열린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15일) 오후 4시쯤 남북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북 고위급 회담 차관급 실무회담을 17일 오전 10시 평화의집에서 개최하자는 북측의 수정 제의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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