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올해 정기연주회 12회로 늘려…창작음악도 소개

  • 입력 2018-01-16 15:18  |  수정 2018-01-16 15:18  |  발행일 2018-01-16 제1면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정기연주회를 10회에서 12회로 늘리고 지역 작곡가 창작음악부터 클래식 고전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6일 대구시향에 따르면 2018시즌 정기연주회는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직접 지휘하는 '코바체프 시리즈'(8회)와 객원지휘자가 이끄는 '마스터즈 시리즈'(4회)로 나누고 2회 더 늘렸다.


 고전주의에서 근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클래식을 소개하며 공연마다 유망한 솔리스트 협연 무대를 펼친다.
 또 대구 창작음악 발전을 위해 지역 작곡가가 쓴 창작 관현악곡을 정기연주회 레퍼토리에 포함했다.


 코바체프 시리즈는 대편성 교향곡 중심이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교향곡과 협주곡 중심으로 꾸민다.
 교향곡으로는 베토벤 제6번 '전원', 브람스 제2번과 제4번, 슈만 제3번 '라인',쇼스타코비치 제9번, 차이콥스키 제5번을 준비한다.
 이외에도 프랑크 교향곡, 드보르자크 제9번 '신세계로부터', 시벨리우스 교향시'핀란디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달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들려줄 바이올리니스트 코 가브리엘카메다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교수를 비롯한 협연자 무대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오티국제콩쿠르 등 여러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마르티나 피랴크(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보이스트 셀린 무와네(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오보에 협주곡), 서울시향 악장을 맡았던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등이 대구시향과 함께한다.


 창작음악으로는 이철우 계명대 초빙교수가 쓴 발레 '아사달과 아사녀 : 사랑과 죽음', 진영민 경북대 교수 작곡 '오케스트라를 위한 크로이노스 II'를 다음 달과 오는 10월 각각 초연한다.


 이 밖에도 슈종 이스라엘하이파심포니 수석지휘자, 최희준 전주시향 상임지휘자, 이현세 대구가톨릭대 교수, 서진 과천시향 상임지휘자가 차례로 정기연주회에서 객원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기획연주회인 '비르투오소 시리즈'에는 지휘자로 베네수엘라 출신 호세 루이스 고메즈, 프랑스 출신 마크 피올레, 이탈리아 출신 마시모 자네티를 초청하고, 벨기에 출신 트럼페터 예론 베르와츠가 아르투니안,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최예은 등을 협연 무대에 세운다.
 코바체프는 "관객이 즐겨듣는 클래식 명곡을 시대별, 나라별로 다채롭게 선보이고 대구 작곡가 곡을 연주해 창작음악이 주목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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