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성주·울진 ‘생태테마 관광지’로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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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7 07:50  |  수정 2018-01-17 08:44  |  발행일 2018-01-17 제12면
문체부 관광 공모사업 2題
올해 국비 2억9천만원 지원받아
지역별 특화 체험프로그램 개발
20180117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생태테마관광 자원화 사업에 선정된 ‘울진금강송 힐링캠프’의 주무대인 울진 금강송 숲길. <경북도 제공>

경북 지자체들이 새해 들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문경시와 울진·성주군은 생태테마관광 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영양·고령군은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돼 전통문화 자원을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는 길을 텄다.

문경·울진·성주 3개 시·군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8년 생태테마관광 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억9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문경시와 울진군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성주군은 올해 처음 선정됐다. 생태테마 관광자원화사업은 각 지역의 특색 있고 고유한 생태자원을 핵심 관광콘텐츠로 삼아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전문인력 육성, 홍보마케팅 및 관광상품화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문경시의 ‘옛길 문경새재와 미지의 생태 추억 소풍’은 문화재 관람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 관광유형을 체험형 생태관광 형태로 확대·개발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1억8천만원(국비 9천만원)을 들여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청년예술가와 함께하는 문경투어, 산북면 돌리네 습지 버스투어, 전통놀이 체험 등의 관광상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2억원(국비 1억원)이 투입되는 울진군의 ‘울진금강송 힐링캠프’는 다각화한 지역관광 마케팅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울진 최대 생태휴양지인 금강송 군락지 숲길을 활용한 체험관광은 물론 인문학적 스토리텔링 접목, 주민참여 프로그램 강화, 포토존 정비 등을 추진한다.

성주군의 ‘성밖숲, 보랏빛향기 인생사진 여행’ 사업(총사업비 2억원, 국비 1억원)은 ‘사진을 통해 배우는 생태자원’을 주제로 △지역 역사자원과 휴먼웨어를 이용한 인문학적 관광 프로그램 △지역특산자원인 맥문동 차(茶)의 효능효과를 알리는 맥문동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성주군은 지역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고 특산자원 판매를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헌린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은 핵심 관광콘텐츠로 발전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올해 선정된 문경시·성주군·울진군의 사업을 바탕으로 경북의 특색 있는 생태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활용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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