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글로벌봉사단원 22명 필리핀서 한글교육·페이스페인팅

  • 박종문
  • |
  • 입력 2018-01-22 08:16  |  수정 2018-01-22 08:16  |  발행일 2018-01-22 제29면
영진전문대 글로벌봉사단원 22명 필리핀서 한글교육·페이스페인팅
영진전문대 봉사단 학생들이 필리핀 쿠엔카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글을 가르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글로벌봉사단원이 겨울방학을 맞아 필리핀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으며 인류애 실천에 앞장섰다.

재학생 20명과 봉사단장 등 22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단은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남쪽에 위치한 쿠엔카시(市)에서 보건위생 교육, 환경개선 공사와 한글교육, K-pop과 태권도 시범공연 등을 펼치며 우호증진과 친선을 다졌다.

쿠엔카시는 조그마한 농촌 도시로 대부분의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도시 외곽 산속엔 판자촌 같은 빈민촌이 산발적으로 형성돼 있다. 봉사단은 2개 빈민촌을 찾아 이곳 마을 입구도로에 태양광 가로등 10개를 설치했다. 또 4곳의 빈민촌지역의 데이케어센터를 방문, 아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과 함께 K-pop댄스, 태권도 공연을 선보였고, 여학생들에겐 보다 나은 삶을 위한 BLG교육(Better Life of Girls, 성생식보건, 비즈공예)도 실시했다.

이어 쿠엔카국립고등학교에서 응급처치와 한국어교육을, 필리핀공과대학 쿠엔카캠퍼스에선 이곳 대학생들과 양국 문화를 상호 펼쳐 보이는 교류 활동을 했다.

현지주민을 초청해 한식 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한국의 대표음식인 떡국, 주먹밥, 김치전, 돼지갈비 등을 요리해 이들에게 대접했는데, 350여 명이 몰렸다. 보름 동안 진행된 이번 봉사 활동엔 현지 주민 2천100여 명이 참여해 한국 학생들의 방문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