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상반기 48명 공채…30%는 대구경북 인재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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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5 07:09  |  수정 2018-02-15 07:09  |  발행일 2018-02-15 제2면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첫 적용기관
19∼23일 접수·내달 10일 필기전형

한국가스공사(대구 혁신도시)가 오는 19일부터 올해 상반기 신규 직원 채용에 나선다.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목표제 의무화 시행 이후 첫 적용기관이어서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8년도 상반기 신규 직원 48명(신입 직원 44명·연구직 4명)을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규 직원의 30%는 대구·경북지역 인재(해당 지역에 소재한 학교 출신)로 채워질 예정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따르면 이전 공공기관들은 올해 의무적으로 신규채용의 18%를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 지역인재 채용 비중은 매년 3%씩 올라 2022년에는 30%를 넘게 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당시 이미 전국 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총 채용인원(84명) 중 26명을 지역 인재로 뽑아 30%를 넘겼다.

이번 채용은 직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격(토익 700점 이상)만 갖추면 누구나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서류는 무심사전형으로 실시한다. 기존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해 입사지원서에 학교·학점·학력·가족정보뿐만 아니라 나이·사진 등 직무와 무관한 차별적 요소를 배제함으로써 능력중심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가유공자·장애인 등 사회형평 채용으로 9명을 선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열린 채용도 확대한다.

오는 19~23일 가스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며 필기전형은 내달 10일 대구 및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원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서울과 대구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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