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쇼트트랙 계주 ‘금빛 팀워크’…女컬링 사상 첫 4강 진출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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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1   |  발행일 2018-02-21 제1면   |  수정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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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천m 계주에서 2연패를 달성한 태극낭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최민정은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2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여자 3천m 계주 2연패를 달성했다. 경북체육회 선수들로 구성된 컬링 여자대표팀은 5연승을 달리며 한국 컬링 사상 최초 올림픽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대표팀은 4년전 소치올림픽 우승에 이어 올림픽 여자 3천m 계주 2연패에 성공했다. 심석희와 김아랑은 소치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계주 종목에서 2연패라는 개인적인 영광을 누리게 됐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은 1천500m 우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번 올림픽 2관왕에 오르며 3관왕을 향한 9부능선을 정복했다. 최민정은 22일 1천m 결승에 출전한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세계랭킹 7위 미국(스킵 니나 로스)을 9대 6으로 제압했다. 초반 주도권을 내줬던 한국은 5엔드 짜릿한 4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로 대역전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데뷔한 한국 컬링은 두번째 도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이 현순위를 유지해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면 4위 팀과 준결승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메달 경쟁에서 더 유리하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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