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야! 결승이다” 의성 여걸들 日마저 쓸어냈다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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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4   |  발행일 2018-02-24 제1면   |  수정 2018-02-24
女컬링 4강전서 예선패배 설욕
25일 오전 스웨덴과 금 결정전
김태윤 男 빙속 1천m ‘깜짝 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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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주장 김은정이 김영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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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스킵 김은정)이 23일 일본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25일 오전 스웨덴과 우승을 다툰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김태윤(서울시청·사진)이 빙속 남자 1천m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서 일본(스킵 후지카와)과 9엔드까지 7-6으로 앞섰지만 10엔드에 1점을 내줘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장(11엔드)에서 극적으로 1점을 얻어 8-7로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은 영국(스킵 이브 뮤어헤드)을 10-5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태윤은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m 경기에서 1분8초22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에 이어 3위다. 함께 출전한 차민규(동두천시청)와 정재웅(동북고)은 각각 1분9초27, 1분9초43의 기록으로 12, 13위를 차지했다.

2014 소치올림픽에도 출전해 1분10초81로 1천m 30위를 차지했던 김태윤은 두번째 올림픽에서 기록과 등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15조 아웃코스에서 뛴 김태윤은 200m 구간을 16초39의 빠른 기록으로 통과한 김태윤은 속도를 높이며 1바퀴를 남기고 30명 가운데 중간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태윤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넘어지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곧바로 평창올림픽 준비에 매진해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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