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송, 폐회식 공연 의상 제작…무대의상 감독

  • 입력 2018-02-24 00:00  |  수정 2018-02-24

 패션브랜드 '제인송'의 디자이너 송자인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 공연 의상도 제작한다.


 제인송은 개폐회식 공연 현대 의상 감독을 맡은 송자인이 25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 공연 의상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하고, 공연에서 무대의상 감독을 맡는다고 23일 밝혔다.


 송자인 디자이너는 개회식에서 인면조가 등장한 '평화의 땅' 공연진 의상뿐만 아니라 미디어 퍼포머, 도깨비불 댄서, 드론 오륜기와 함께 등장한 설원의 LED보더,선수 입장단을 응원하던 핑크 푸시맨까지 개막식 전반에 이르는 공연진들의 의상을 각각의 컨셉에 맞춰 제작했다.


 특히 개막식 직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큰 화제를 모은 인면조가 등장한 '평화의 땅' 공연에서는 인면조와 함께 등장했던 퍼펫 조종수와 인면조를 함께 따르는 여인들의 의상을 제작했다.


 이 공연은 의상과 연출이 벽화 속에서 걸어 나온 것처럼 생동감있다는 평가와 함께 한국의 고전적인 미와 디테일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송자인 디자이너는 "고구려 벽화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평면의 2D 느낌으로 의상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치맛단은 각을 살린 모양으로 디자인했고, 고구려벽화의 색채에서 모티브를 얻어 수묵화처럼 은은하게 퍼지는 원형 패턴을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송자인 디자이너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위트 있는 메시지와 레터링이 돋보이는 스웨트셔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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