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무용이 있는 ‘윤동주 탄생 101주년 기념 시낭송 콘서트’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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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3   |  발행일 2018-03-13 제24면   |  수정 2018-03-13
韓中 시낭송 교류·김미숙시낭송
15일 오후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20180313
김미숙 시낭송가의 낭송 모습. <대구 중국문화원 제공>

윤동주 탄생 101주년 기념 한·중시낭송교류 및 김미숙시낭송콘서트가 오는 15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대구 중국문화원과 <사>한국국제교류진흥원이 주최했다. 한국과 중국의 시 낭송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첫 시작은 변검배우 구본진이다. 구본진은 화려한 변검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연다. 이어지는 무대는 시낭송이다. 김미숙 시낭송가가 유치환의 시 ‘춘신’을 낭송하고, 계영강 낭송가가 중국의 ‘한시’를 낭송한다. 김미숙, 계영강 낭송가와 함께 이상화, 오지현, 이정아, 정영옥 등의 낭송가도 무대에 올라 다양한 시들을 낭송할 예정이다. 시낭송과 함께 수화시낭송도 볼 수 있다. 수화시낭송가 서도숙이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을 주제로 윤동주의 시를 수화로 보여준다.

음악, 무용도 관람할 수 있다. 마영은이 고쟁, 박진규가 첼로, 박은순은 피아노를 연주한다. 안경미 무용단도 무대에 오른다. 테너 손정희와 소프라노 조영주가 ‘노래로 꽃핀 詩’를 주제로 이태수, 김소월의 시를 노래로 들려준다.

김미숙 시낭송가는 현재 한국시인협회 인증 재능시낭송가이며, 현재 중국문화원 문화국장을 맡고 있다. 중국작가 초대전과 시낭송운동 50주년 특별공연 등 다양한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경욱 대구 중국문화원장은 “김미숙 낭송가의 낭송과 중국의 시낭송가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명시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중 시낭송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만원. (053)625-3220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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