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의 장 ‘대가야체험축제’ 30여만명 방문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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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7 07:31  |  수정 2018-04-17 07:31  |  발행일 2018-04-17 제9면
고령군 등 22개 지자체 참여
영호남 화합의 장 ‘대가야체험축제’ 30여만명 방문
지난 14일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린 대가야읍 시가지에서 가실왕 행차와 신4국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 ‘2018 대가야체험축제’가 나흘간 3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지난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新4國의 개벽’을 주제로 대가야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아울러 가야문화권지역발전시장군수협의회 소속 영·호남 22개 지자체가 참여해 영·호남 화합의 꽃을 피웠다.

이번 축제의 대미는 횃불 점화 퍼포먼스가 장식했다. 이는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고 화합·소통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자는 취지였다. 축제 기간 국제가야사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속 가야 역사를 재조명하기도 했으며, 첫 기획된 세계 현 페스티벌에선 이탈리아·일본·중국·스페인의 대표적 현악기 연주자들이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7회째를 맞은 뮤지컬 ‘가얏고’는 찬란한 문화강국 대가야의 역사와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혼을 탄탄한 스토리와 탁월한 연출로 담아내 객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자신이 만든 소원등을 들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인 지산동 고분군을 오르는 야간트레킹 행사도 처음으로 열려 관광객에게 봄 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가실왕 행차·신4국 퍼레이드 행렬은 지역 뮤지컬·풍물단·다문화팀 등의 참여해 화기애애한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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