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투표 20일 발표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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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9   |  발행일 2018-04-19 제5면   |  수정 2018-04-19
1위 50% 득표 못하면 23∼24일 결선투표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경선은 20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되며,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50% 반영한다. 결과는 20일 발표된다. 1위 후보가 50% 득표를 하지 못하면 23~24일 1·2위 결선 투표를 거쳐 후보가 확정된다.

박원순 시장 측은 1차 경선에서 50% 득표로 결정짓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박 시장의 과반 득표를 막아 결선 투표로 승부를 보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 측은 “야당의 흔들기에 맞서기 위해 안정적이고 든든한 선두주자를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박 의원과 우 의원 측에서는 “친문(親문재인) 당원들의 표심에 따라 판세가 크게 휘청거릴 수 있다. 무난한 경선이 아니다”며 결선투표를 자신했다.

박영선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정부의 개혁완수를 위해서는 강단있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부패청산과 개혁을 계속해야 한다”며 “저는 11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와 다스 관련 비리를 처음 언급했고,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맞섰다”고 상기시켰다.

우상호 의원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후보는 ‘누가 문재인 대통령과 잘 협력할 후보인가, 누가 민주당과 잘 소통할 후보인가, 누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3대 기준 모두 제가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4·19혁명 제58주년 기념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곽영훈 4월회 회장을 비롯한 사회원로들을 만나 출마 배경을 설명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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