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 찾기 운동’올해도 이어진다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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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0 07:27  |  수정 2018-04-20 07:27  |  발행일 2018-04-20 제7면
道, 국외 소재 문화재 관련 책자 등 발간
하반기‘문화재 환수’학술행사

올해도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를 찾기 위한 범국민운동이 이어진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국외 소재 문화재 관련 책자를 발간하고 학술행사를 연다.

올해 경북도가 발간 준비 중인 국외 소재 문화재 책자는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품 연구서’와 ‘경북 반출문화재 증거 자료집’ 등 2종이다. 고려미술관 소장품 연구서엔 재일교포 사업가가 한국 문화재 1천700여점을 수집해 설립한 고려미술관 소장 유물 소개와 함께 유물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 경북 반출 문화재 증거 자료집은 일제강점기 불법 반출 문화재 관련 발간자료(당시 신문기사 등)를 수집한 책자로 불법 반출 문화재 현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오는 하반기엔 ‘국외 소재 우리문화재 현황과 문화재 환수’를 주제로 관련 전문가 초청 학술행사도 연다. 주제 발표·토론을 통해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의 실태·현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환수 방향 설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문화재 환수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서울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2011년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를 찾기 위한 기금 조성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전시회·학술행사 개최를 통해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그리움을 일깨우고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 왔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방정부로선 최초로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운동을 시작한 것에 커다란 문화적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성원을 바라며, 우리 문화재가 모두 귀환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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