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마’ 가격 작년보다 2배 올라…재배면적 감소 등 영향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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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6 07:33  |  수정 2018-04-26 07:33  |  발행일 2018-04-26 제11면

[안동] 이른바 ‘산속의 장어’로 통하며 강장·강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동 마(산약)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랐다.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4월 마 가격은 10㎏에 평균 1만6천60원이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3만550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2016년 거래가 하락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와 봄 가뭄·생육기 잦은 강수로 인한 생산량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동 마에 관한 지속적 홍보로 소비량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다.

안동은 배수가 잘 되는 사질 양토와 풍부한 수자원으로 마 품질이 뛰어나다. 2016년 954농가 569㏊에서 9천629t이, 지난해엔 886농가 503㏊에서 6천758t이 생산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약 인기가 높아 올해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산약 소비를 늘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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