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환동해본부 ‘제2도청사’ 격상되나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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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3 07:40  |  수정 2018-06-23 07:40  |  발행일 2018-06-23 제6면
이철우 당선자 포항서 토론회
“환동해본부, 동부청사로 격상
동해안시대 컨트롤타워 운영”
경북도 환동해본부 ‘제2도청사’ 격상되나
‘환동해 발전과 북방경제 거점 육성 토론회’가 22일 포항 영일신항만 5층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항에 있는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제2 도청사로 격상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는 22일 포항 영일신항만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동해 발전과 북방경제 거점 육성 토론회’에서 “빠른 시일 내 ‘경북 동부청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환동해 북방경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포항에서 토론회를 갖게 됐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먹고살 거리가 이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동해안 시대가 열려야 우리나라도 잘 살 수 있다”며 경북 동해안 지자체의 지리·경제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중국·러시아 등 동북아 경제협력이 펼쳐지는 동해안 시대가 열린다면 경북도는 부자도시가 되고, 대한민국의 5만불 시대도 열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당선자는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의 기능·인력을 확대해 제2 도청사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환동해지역본부를 경북 동부청사로 격상해 이곳을 동해안시대를 여는 컨트롤 타워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도지사로 취임하면 이곳에서 근무할 계획이고, 부지사도 이곳에서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이 당선자가 지난해 12월 도지사 선거 출마 때 경북도청을 2개 청사로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당선자는 “경북 동해안은 인프라 시설이 부족하다. 정부 예산 투입이 빠른 시간 내 이뤄져야 하는 지역”이라며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선 빠른 시간 내 각종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향후 경북도는 동해안 인프라 개발을 위한 예산을 정부에서 직접 받아 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직접 대통령에게 인프라 확충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경제·항만물류·해양관광·에너지·수산 정책 전문가와 상인·학생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당선자는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글·사진=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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