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단체장 5人 ‘물 회동’…대구취수원 이전 논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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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훈기자
  •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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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환경부장관과 간담회

낙동강 수질관리 합의안 주목

權-吳 신공항 설전 배제 못해

낙동강 유역 물문제 해결을 위해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과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최근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놓고 대구시와 구미시의 갈등이 본격화됐고, 다시 불거진 영남권 신공항 논란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맞물려 있는 지역 갈등의 뇌관이다. 따라서 이번 모임이 지역 현안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환경부와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달 말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낙동강 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순회토론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영남권 자치단체장과 각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낙동강 수계의 우선 과제인 △낙동강유역 유해물질 관리방안 △낙동강 재자연화 및 생태복원방향 설정 △남강댐 조류 저감을 위한 수질 개선 대책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수질오염 문제가 지역 주요 화두로 떠오른 만큼 대구 취수원을 비롯한 각 지역 물 문제가 거론될 전망이다. 즉 대구 취수원의 구미 이전뿐만 아니라 부산과 경남의 관심 사안인 낙동강 상류권에서 오염원 배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장관과 지자체장들은 지역 물문제 해결을 위한 별도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관련 합의안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간담회가 영남권 단체장들의 첫 모임인 만큼 신공항 문제 등 지역 갈등 사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높다. 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또는 31일 간담회 예정으로 단체장 및 국회의원들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물론 부산·경남에서 거론되는 대구·경북지역 낙동강 오염원 배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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