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5일 TV프로 해설

  • 윤제호
  • |
  • 입력 2018-07-14 08:16  |  수정 2018-10-01 15:36  |  발행일 2018-07-14 제19면

6070 만학도들의 ‘여름 열공’

◇다큐멘터리 3일(KBS2 밤 10시30분)

무더운 여름 7월. 일반 중·고등학교라면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계절이지만 여기 이 학교는 지난 6월 일찌감치 학기말 고사를 치른 뒤 새 학년 새 학기를 준비 중에 있다. 바로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남인천 중·고등학교 성인반. 1984년 남인천새마을학교로 시작, 1999년과 2000년에 걸쳐 설립된 남인천 중·고등학교 성인반은 인천에서도 단 하나밖에 없는 성인대상 학력인증 평생학습기관. 지금까지 6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늦깎이 학생들의 배움터이자 황혼의 도전을 시작한 6070들의 인생 2막 무대다. 못다 한 꿈을 향해 달리기를 시작한 어느 만학도들의 치열한 여름나기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북한산 일대에 출몰한 원숭이

◇TV 동물농장(TBC 오전 9시30분)

지난 4월, 조용했던 북한산 일대를 들썩이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어느 날 갑자기 원숭이 한 마리가 북한산 일대에 출몰한 것. 동물원도 아닌 서울 도심의 한복판에 있는 산자락에, 도대체 무슨 영문으로 원숭이가 나타난 걸까, 평화롭던 산책길에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모습까지 보였다는 녀석.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여러 번 출동을 했지만, 눈치 백단에 날쌘 원숭이를 잡는 건 불가능했다는데….

깊은 산속 옹달샘의 단골손님

◇야생여정(KBS1 밤 11시20분)

깊은 산속 옹달샘은 누가 와서 먹을까. 바로 산속의 동물들이다. 손바닥 한 뼘 정도의 크기인 숲속 옹달샘에는 많은 야생의 발길이 닿는다. 나비와 벌, 고라니 등 많은 동물을 볼 수 있는데 옹달샘의 단골손님은 단연 새들. 새들이 목욕을 하러 자주 오는 이유는 땀샘이 없어 40℃에 이르는 높은 체온을 스스로 조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목욕은 깃털에 생기는 비듬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깃털 관리 효과도 있으니 너나 할 것 없이 옹달샘을 찾는다. 60여 종의 새들이 차례로 순서를 기다리며 옹달샘을 북적이게 만들고, 포유동물들도 간간이 찾아와 목을 축이며 재잘재잘 수다를 떨기도 하는 숲속의 작은 물웅덩이.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