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응시자 9천740명 ‘역대 최다’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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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9 07:07  |  수정 2018-07-19 07:07  |  발행일 2018-07-19 제2면
사법시험 폐지·취업난 영향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법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 응시자는 9천74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졸 취업난에다 지난해 사법시험이 폐지돼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가 되면서 응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전체 지원자 1만502명 중 9천740명이 응시해 2009학년도 첫 시험 이래 응시자가 가장 많았다. 응시율도 92.7%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구별로는 서울이 7천2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599명), 부산(574명), 대구(383명), 대전(339명), 광주(276명), 전주(182명), 춘천(80명), 제주(40명) 순이었다.

올해 응시자 역대 최대 기록은 사법시험 폐지에 따라 사시 수험생들이 다수 유입된 데다 청년 취업난으로 전문직 선호도가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입시계에서는 보고 있다. 법학적성시험 연도별 응시자 수는 2009학년도 9천690명에서 2013학년도 6천980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다가 2014학년도(8천387명)에 반등했으며, 지난해엔 9천명대를 회복했다.

2019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모집군 및 전형별 선발 인원은 가군 864명(43.2%), 나군 1천136명(56.8%), 일반전형 1천856명, 특별전형 144명이다. 경북대는 가·나군 120명, 영남대 가·나군 70명을 선발한다. 로스쿨 원서접수 기간은 10월1~5일이다. 원서 접수에 앞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는 ‘201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 입학설명회’를 8월29~30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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