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가볼만한 곳] 성주, 암반 위 흐르는 맑은물 8㎞ 포천계곡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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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0   |  발행일 2018-07-20 제38면   |  수정 2018-07-20
亞 최대 수상안전 테마파크 아라월드
무흘구곡 수려한 경관 금수공원 야영장
푸지게 먹고, 놀고, 보고, 즐기러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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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에서 조성한 금수문화공원 야영장. 캠핑족들의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성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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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아라월드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아라월드 제공>

올 여름휴가는 아이들과 함께 성주로 떠나는 건 어떨까.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참외의 고장 성주군은 명산인 국립공원 가야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가천의 포천계곡, 대가천의 무흘구곡과 성주호 등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가지고 있어 경치가 빼어나다. 뿐만 아니라 성주군은 무더위를 식혀줄 계곡과 물놀이 시설,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문화유적지,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친 심신을 달래줄 힐링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할 여름철 휴양지로 적격이다. 특히 다양한 문화유적지는 아이들의 교육장소로서도 손색이 없다.

◆자연의 향연 포천계곡·무흘구곡

포천계곡은 가야산 자락 8㎞에 이르는 계곡으로 암반 위로 흐르는 맑은 물과 수목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물놀이 피서지 중 단연 으뜸인 곳이라 해마다 수만명이 찾는 곳이다. 맑은 물이 웅장하고 힘찬 가야산 전경과 어우러져 옛 성주 선비들이 심신과 학문을 도야하는 장으로 삼았던 곳이다. 생태계와 하천 보호를 위해 계곡에는 취사가 불가하지만 임시취사장과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돼 이용하는 것에는 불편이 없다.

무흘구곡은 대가천의 맑은 물과 주변 계곡의 기암괴석, 수목이 절경을 이룬다. 경관이 아주 빼어나 행락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옛날 대가천을 오르내리는 배를 매어 두었다는 배바위·선바위·봉비암 등의 명소가 있다.

무흘구곡에서 야영을 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야영장 및 생태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토캠핑장(유료)도 사용 가능하다.

◆국내 최초 수상안전체험 테마파크 아라월드

성주호에 조성된 아라월드는 아름다운 경관과 독용산성에 둘러싸여 있는 아시아 최대이자 국내 최초의 수상안전체험 테마파크다. 모터보트·바나나보트 외 5종의 다양한 수상기종을 갖추고 있으며 수상안전요원들이 교육하는 수상안전체험과 수상스키·웨이크 보드 등의 익사이팅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특히 현 수상스키 국가대표가 직접 지도하는 수상스키의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수상암벽, 블롭점프, 정글, 트램펄린 등 20가지에 이르는 놀이기구도 갖추고 있어 휴식과 레저를 함께 누리기에 좋은 곳이다.

아라월드에서 맘껏 즐기길 원한다면 입장과 수상레저 3종, 익스트림보트는 미리 할인티켓으로 구매해 놓는 센스도 필요하다. 스릴을 맘껏 즐기고 싶다면 와일드플라이, 플라이피시, 익스트림보트 등 15종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타 보는 것도 좋다. 물살을 가르는 빠른 스피드에 급회전을 하면 쏟아지는 물벼락은 한여름 더위를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다.

◆금수문화공원 야영장

금수문화공원 야영장은 2016년에 성주군에서 야영장으로 조성해 마을(넉바우마을조합)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독용산의 녹음과 성주호로 이어지는 무흘구곡의 깨끗한 물길 등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야영장 인근에는 성주호 순환 일주도로와 산책로·독용산성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최근 전기시설·샤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새롭게 야영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야영장 이용 및 예약 방법은 성주군청 홈페이지(금수문화공원야영장·http://www.sj.go.kr/gums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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