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가볼만한 곳] 구미, 낙동강변 승마길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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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0   |  발행일 2018-07-20 제39면   |  수정 2018-07-20
생태숲 1.8㎞ 모노레일 탐방 에코랜드
도개면 모례마을 5개 전통가옥 체험관
20180720
관광객들이 구미에코랜드에서 운행하는 1.8㎞의 생태탐방 모노레일을 타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 옥성면의 승마장·자연휴양림, 산동면의 에코랜드는 구미의 대표적인 여름 휴가 명소다.

2012년 옥성면 옥관리 낙동강변 9만여㎡ 부지에 조성된 구미시승마장은 낙동강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말을 탈 수 있는 곳이다. 구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승마장은 1만5천㎡ 면적의 실외승마장, 2만6천㎡ 면적의 실내마장, 1천963㎡ 면적의 원형승마장이 있다.

30여 필의 말을 관리하는 70칸의 마사도 색다른 구경거리다. 승마장 인근 낙동강변에는 국내 최초로 조성한 승마길도 있다. 승마장에서 낙동강 우안 제방을 따라 구미보에 이르는 총연장 17.9㎞의 낙동강 승마길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특화사업으로 2016년 12월 완공됐다.

이곳에서 승마를 체험한 뒤 인근 옥성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벗삼아 숙식을 하면서 여유로운 힐링 기회도 가질 수 있다. 2007년 문을 연 옥성자연휴양림은 숲속집 숙박시설 16동, 자연의 집 6동과 야영데크, 원두막, 캠프장, 취사장, 야외공연장, 대형 물놀이장을 골고루 갖췄다.

산동면 인덕리에 202억원을 들여 조성한 에코랜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구미에코랜드는 구미시산림문화관과 기존에 운영하던 산동참생태숲, 자생식물단지, 산림복합체험단지 등의 주변시설을 통합해 부르는 명칭이다.

구미시산림문화관 1층에는 예스구미 세계 7대륙 원정대가 사용했던 산악장비 등을 전시해 놓은 산악전시실과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영상관이 자리한다. 2층에는 생태학습체험관·목공예체험 녹색체험교실, 3층에는 생태숲 일대를 30분간 모노레일을 타고 즐기는 1.8㎞ 거리의 생태탐방 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다.

구미시가 임수동 낙동강변에 조성한 대규모 수상레포츠체험센터도 지난해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카누 2~3인승 3대를 비롯해 카약 1인승 10대·2인승 15대, 패들보드 8대, 10인용 래프팅보트 3대, 윈드서핑 10대, 제트보트 1대, 수상오토바이 2대 등을 갖추고 있다. 카누·카약·패들보드 체험은 1시간 5천(청소년)~1만원(성인), 윈드서핑 체험은 3시간 2만~2만5천원, 카누·카약 교육은 시간당 2만5천~3만원이다. 구미시민은 20% 할인해준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도개면 모례마을의 신라불교초전지는 신라 시대에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불교를 처음 퍼뜨린 곳이다. 이곳에는 국·지방비 200억원을 들여 조성한 3만7천㎡ 면적에 초전기념관, 전통한옥체험관, 불교문화체험관, 전시가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례마을의 5개 전통가옥 체험관은 전통한옥에서 가족이 1박2일간 지낼 수 있도록 꾸몄다.

총면적의 56%가 산림인 구미에는 다양한 사연을 품고 있는 명산들도 구석구석 자리잡고 있다. 구미시민들의 안식처인 영봉 금오산, 하늘이 내렸다는 사면석벽 천연 요새인 천생산, 신라 최초 가람 도리사가 있는 냉산, 주륵사 폐탑지가 유명한 청화산, 큰 상어굴 등 자연이 만든 걸작품이 많이 자리하고 있는 베틀산 등이 있다.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천생산성 산림욕장, 문수산림욕장, 전국 아름다운 임도 100선에 선정된 해평면 임도도 볼거리다.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천생산성 산림욕장, 문수산림욕장, 전국 아름다운 임도 100선에 선정된 해평면 임도도 볼거리다. 해평면 냉산 산림욕장, 해돋이 인기명소인 고아읍 접성산 및 도개면 만경산 산림욕장도 하루이틀 정도 쉴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이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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