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정비 강화…미주·유럽노선 감편

  • 입력 2018-08-18 07:35  |  수정 2018-08-18 07:35  |  발행일 2018-08-18 제10면
10월부터…국토부 권고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정비시간과 예비기 확보를 위해 미주·유럽 일부 노선을 감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정비 불량으로 인한 연쇄 출발 지연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운항 지연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정비실태 특별점검을 벌이고 “지연운항 개선을 위해 적정 정비시간과 비정상 운항 시 투입할 수 있는 예비기를 확보하라"고 권고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상반기 운항 지연율(15분 이상 지연 기준)은 57.7%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다. 특히 아시아나는 대한항공과 비교하면 항공기 수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노선의 70%를 소화하고 있어 운항 능력에 비해 무리한 운항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시아나는 국토부 권고에 따라 10월부터 미국 6개 도시, 유럽 6개 도시에 현재 주 82회 운항하던 스케줄을 주 75회로 줄일 방침이다. 승객 추이 등을 고려해 6개월마다 조정하는 운항 스케줄 표에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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