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인구증가·기업유치’ 위해 시민들도 나섰다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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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1 07:32  |  수정 2018-08-21 07:32  |  발행일 2018-08-21 제11면
■ 범시민기업투자유치위 발족
공동대표 4명 전문가 21명 구성
내츄럴엔 등 3개 기업과 MOU
단계적 310억 투자 200명 채용
영천 ‘인구증가·기업유치’ 위해 시민들도 나섰다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범시민기업투자유치위원회 출범식 이후 공동대표를 비롯한 위촉위원들이 힘찬 출발과 활발한 투자유치를 기원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영천] 영천시가 민선 7기 핵심과제인 인구증가 및 기업유치(영남일보 7월19일자 13면 보도)를 위해 범시민 기업투자유치위원회(이하 기업투자유치위)를 20일 발족했다. 출범식과 함께 <주>내츄럴엔 등 투자기업 3개 업체와 투자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7월18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영남일보 초청 3인(최기문 시장,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정서진 영천상공회의소 회장) 조찬 특별좌담회에서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가칭 범시민기업유치전문가위원회 발족을 제시한 바 있다. 최 시장은 이날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인구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투자유치위는 최기문 영천시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박종운 시의회 의장, 정서진 영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4명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위촉위원으로는 교수·법률·금융·세무·부동산 등 각계각층 전문가 21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국내외 투자유망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여건 조성을 위한 전략과 조언을 해주는 자문역할을 맡는다.

이날 출범한 기업투자유치위는 관주도적인 위원회와 달리 투자기업인에게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둔 민간기구 성격이 짙다. 기업투자자가 영천에서 공장을 설립하거나 이전하는 경우 부동산 매입을 비롯해 세무·법률·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진행을 도와주게 된다.

최 시장은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우수기술 보유 업체에 대해서는 조례 등을 개정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선 청장은 “영천시가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은 물론 외투기업 유치에 솔선수범하고 있다”면서 “좋은 기업이 영천에 많이 유치되도록 힘껏 돕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이날 <주>내츄럴엔·<주>인코아·해솔산업<주> 등과 총 310억원 규모 및 190명 고용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츄럴엔(대표 도기식)은 영천의 한약재 생산 우수기업인 나눔제약 자회사로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에 12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100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인코아(대표 김동탁)는 30억원을 투자해 소화기관 내시경용 의료기기·지열드레싱 등을 생산하고 50명을 채용한다. 도로안전시설 생산업체인 해솔산업(대표 박제상)은 160억원 투자 및 40여 명 고용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영천시는 최 시장 부임 50여 일 만에 총 31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글·사진=영천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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