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환승 1천원 할인…대구시, 내년 하반기 도입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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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31 07:06  |  수정 2018-08-31 10:17  |  발행일 2018-08-31 제1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대구에서도 도시철도·시내버스와 택시 간 환승할인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선·후불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버스를 탄 후 30분 이내에 택시를 이용하면 1천원가량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선·후불교통카드로 도시철도·시내버스-택시 환승이 가능한 택시환승할인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환승할인결제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을 거친 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환승할인결제시스템 개발·구축에는 35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택시회사에 보전해 주는 환승지원금은 수요예측분석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할인금액은 1천원 수준이 유력하다. 택시업계에서 1천500원을 제시했지만 시는 부산(1천원)·제주(800원)와 균형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부산에서 시행하고 있는 택시환승제를 기초모델로 해 대구에 적용 가능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후불교통카드를 이용한 환승뿐 아니라 ‘선(先)택시-후(後)지하철·버스 이용’ 때에도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시민이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제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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