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1년간 활동후 컴백, 대구유망예술가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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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범기자
  •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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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베네트워크사업 결과보고展

이규식, 논어서 영감…사회문제 고민

홍희령, 설치물로 인간의 심리 들춰내

독일 현지서 기획·개인전 선보이기도

이규식 큐레이터 기획, 심규호 작
홍희령 작
대구문화재단의 다베네트워크사업 결과보고전이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다베네트워크는 대구 출신의 유망예술가를 해외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이규식 큐레이터와 홍희령 설치작가의 결과발표를 살펴볼 수 있다. 이들은 현대예술의 중심지로 통하는 베를린을 거점으로 지난 1년간 활동했다. 3월에는 현지 협력기관인 디스쿠어스 베를린(DISKURS Berlin)에서 각각 기획전과 개인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7일까지 진행되는 이규식 큐레이터의 기획전 타이틀은 ‘Three Monkeys : See No Evil, Hear No Evil, Speak No Evil’이다. 시각예술 작가인 추수, 심규호, 라현진, 윌리엄 윈터가 참여했다. 이 큐레이터는 “기획전의 주제가 ‘예(禮)가 아닌 것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공자의 논어에서 유래한다”며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서, 관객과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식 큐레이터는 홍익대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협동과정 미술경영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홍희령 작가의 개인전은 10~14일 열린다. 전시 타이틀은 ‘숨김없이 감춰라’다. 작가는 과거와 미래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무력함, 거짓말, 죄책감 등을 바탕으로 하는 인간 심리를 동적인 설치물의 은유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또 베를린에서부터 꾸준히 이어온 드로잉 프로젝트 ‘빨래’도 선보인다. 홍 작가는 “관객과 관객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신의 존재와 사회와의 관계하기에 주목하면서 삶의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공감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남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런던 첼시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 석사 과정을 마쳤다. (053)430-1240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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