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아줌마대축제] 청도군, 당도·영양가 풍부…반시·감말랭이 인기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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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7 07:59  |  수정 2018-10-17 07:59  |  발행일 2018-10-17 제18면
[제11회 아줌마대축제] 청도군, 당도·영양가 풍부…반시·감말랭이 인기
청도에서 생산되는 청도반시·버섯·미나리·복숭아 등 각종 농특산물. <청도군 제공>

아줌마대축제를 찾는 소비자들이 청도반시(홍시)를 먹는 장면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주홍색을 띤 잘 익은 말랑말랑한 홍시를 손으로 반을 가른 뒤 입에 쏙 넣으면 달짝지근한 맛과 함께 감 속에 든 풍부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어릴 적 먹던 홍시의 향수는 미각을 더욱 매료시킨다.

청도군은 올해 아줌마대축제에도 지역 대표 특산물인 청도반시로 도시아줌마의 입맛을 유혹한다. 또 ‘숲과 벗’ 대표 오호환씨가 특허받은 된장과 간장, 생표고버섯, 산약초 등을 선보인다. 맛과 향이 일품인 청도 사과도 출품한다.

청도반시는 씨가 없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비타민은 물론 무기질·구연산 등 각종 영양분도 풍부하다. 반시로 만든 반건시와 감말랭이는 말랑말랑하고 당도와 영양가가 높아 남녀노소 간식거리로도 인기다. 군은 19일 열리는 축제 개막식 때 청도반시 맛보기 행사를 열어 청도반시 2천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지난해 처음 참가해 도시아줌마의 입맛을 유혹한 오호환씨는 올해도 각종 요리시식행사를 열어 아줌마들의 발길을 붙든다. 그는 특1급호텔 메인요리사 출신이다. 오씨는 특허받은 간장으로 국물맛을 낸 어묵요리와 해발 600m에서 채취한 생표고버섯을 돼지고기와 함께 구워 표고버섯의 진한 맛과 향을 살린 요리를 선보인다. 또 야생에서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각종 산약초와 도라지·헛개·칡 등 즙류, 보리·옥수수·겨우살이·표고버섯 등 차류도 함께 선보인다. 청도 사과는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일교차가 커 맛과 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미니 사과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잭과사과나무농장’에서 풋사과로 만든 사과분말가루와 사과주스 등을 내놓는다.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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