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는 영일만대교…남북경협 훈풍에 재추진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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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창성기자
  •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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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방 경제벨트 구축 연결고리”

이강덕 포항시장 정부지원 촉구

포항지역 최대 현안인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최근 남북경제협력 활성화 기대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대교는 포항~영덕고속도로 구간에 포함된 해상교량으로 남구 동해면~북구 흥해읍 18㎞를 연결하는 것이다.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은 올해도 기본계획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25억원이 확보돼 있지만 아직까지 집행되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용역에서 부정적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KDI 측은 “정부정책 방향과 일치하지만 비용 편익(BC)이 0.43으로 분석돼 경제성이 낮아 노선 선정은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용역 결과를 전달받은 기획재정부는 사업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정부정책 기조인 SOC 축소에 따른 재원 확보 부담을 이유로 유보적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정부 신북방정책에 대비한 초광역교통망(부산~울산~포항~영덕~울진~삼척~북한 나선~러시아 하산~블라디보스토크) 구축을 위해선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울산~포항~영덕 고속도로 시·종점 단절을 막고 차량 증가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영일만대로의 정상적 기능 수행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조사(2009년)에서 나온 영일만대로 2026년 교통량 예측치는 하루 평균 2만4천대, 관광 시즌은 2만7천대다. 그러나 2016년 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 이후 영일만대로 교통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 3만8천608대, 올해 상반기 평균도 3만9천1대로 2009년 조사 때 예측치보다 크게 늘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북방정책의 환동해경제벨트 구축을 위해 영일만대교가 건설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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