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천시장실 등 점거농성 민노총 100여명 조사 중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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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8   |  발행일 2018-12-08 제8면   |  수정 2018-12-08
공무원 폭행 노조원 송치 예정

[김천] 경찰이 김천시청사·시장실 점거 농성을 벌인 혐의로 민주노총 간부 등 노조원 100여 명을 조사 중이다.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는 김천시장실 점거 간부 5명을 비롯해 시청 본관 로비 점거 80여 명, 시청 앞 불법 집회 10여 명, 공무원 폭행 1명 등이다.

경찰은 지난 10월30∼31일 시장실을 점거한 5명을 조사해 다음 주 초쯤 불구속 입건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을 폭행한 노조원 1명도 폭행 혐의로 입건, 조만간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천시청 본관 로비를 점거해 이틀간 농성을 벌인 80여 명의 노조원도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김충섭 김천시장이 고소한 시청 앞 불법 집회 노조원도 조사한 뒤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로 형사처분할 방침이다.

김주환 김천경찰서 수사과장은 “수사 인력을 대거 투입해 불법 시위자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시장실 점거·공무원 폭행 사건은 승인을 받는 대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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