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인문학목공소 '청년목수학교 제1기 졸업식'...목수 16명 배출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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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1 00:00  |  수정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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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열린 청년목수학교 제1기 졸업식 참석자들이 환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예비 청년목수들이 지난 9일 칠곡 북삼읍 율리 인문학목공소에서 '청년목수학교 제1기 졸업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4일 입학식 후 목공 기초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소규모 가구·인테리어 목수 등 실기 과정까지 모두 이수하고 이날 졸업식을 가진 것. 처음 20명으로 출발해 16명이 졸업문을 통과했다. 
 

청년목수학교는 지난해 '경북도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 1억5천만원을 지원받은 사업이다. 청년목수라는 새로운 영역의 직업에 도전해 교육과정을 통해 제작한 물품을 기부하고 재능기부 활동을 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경험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청년공동체 조직도 계획하고 있다. 청년목수협동조합을 설립해 그동안 닦은 실력과 경험을 실전에 활용한다는 게 이들의 복안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청년목수학교는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모범적인 수범사례"라며 "불황으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상황에서 청년목수라는 새로운 영역의 직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꿈꾸는 청년목수 회동을 디자인하다'란 과제를 통해 2018 경북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전국 공동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 과제 공모에도 최종 선정돼 서비스디자이너 지원비 600만원과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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