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핫 토픽] 심석희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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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1

심석희 선수. 연합뉴스
지난 8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전 국가대표 코치였던 조재범에게 17세 미성년자 시절부터 4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심석희 성폭행’이 포털사이트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심 선수는 2014·2018 동계올림픽에 연속해 출전, 금메달을 딴 빙상계의 스타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보다 16살이 많다. 심 선수가 첫 성폭행 피해 시기로 지목한 17세 당시 조 코치는 33세였다. 심 선수는 한국체육대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 태릉·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을 성폭행 장소로 지목하고, 무려 “4년간 지속됐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의 추가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 욕설은 기본이고 주먹질과 발길질 등의 폭력과 성폭행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코치는 반성은커녕 심 선수를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해 공분은 확산되고 있다.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성추행으로 의심될 만한 일도 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곧 있을 월드컵대회를 대비해 훈련 중인 심 선수는 스트레스장애와 우울증, 공포성 불안장애와 수면장애로 몇 달째 약물 치료를 받는 등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라고 한다. 심 선수의 부친 역시 이번 일로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선 “조재범!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 지금이라도 무릎 꿇고 사과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라” “딸 키우는 입장에서 눈물이 납니다” “심석희 당신은 쇼트트랙의 챔피언만이 아닌 인생의 챔피언이 될 것입니다” “눈물나네요. 심석희 선수 그동안 힘들었을 텐데 이제 국민에게 위로 받으세요” “심석희 덕분에 국민이 행복했으니 이제 당신이 행복할 차례예요” “체육계 성폭력 문제, 심석희 선수는 빙산의 일각이다. 코치와 감독이란 이름으로 선배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성폭력이 얼마나 많겠는가” “심석희의 용기, 체육계 미투 도화선 되길” 등 조재범을 비난하는 분노의 목소리와 심석희를 격려하는 글로 도배되다시피하고 있다.

지난 9일 노태강 문체부 차관은 “이런 야만적인 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뿌리를 뽑겠다. 선수들도 용기를 내 민간기구나 언론을 통해 참여해달라”고 했다. 정치권에선 폭력이나 성폭력을 저지른 체육 지도자를 영구 제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이른바 ‘심석희법’을 초당적으로 발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SNS에선 “심석희법이 뭐냐. 피해자 좀 생각해라. 조재범법으로 해라”고 반발하고 있다.
박진관 뉴미디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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