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가격 대구‘14억’ 최고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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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5   |  발행일 2019-01-15 제2면   |  수정 2019-01-15
두산 위브 더 제니스 전용 204㎡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 아파트는 어디일까. 총액을 기준으로 하면 ‘두산 위브 더 제니스’가, 3.3㎡당 기준으로는 ‘힐스테이트 황금동’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주>직방이 2018년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구지역 전세 최고가 아파트 단지는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로 14억원(전용 204.07㎡)에 거래됐다. 이는 3.3㎡당 2천266만원으로, 지난해 대구지역 최고분양가를 기록했던 힐스테이트 범어(2천173만1천원)보다 더 높았다. 대구지역 평균 분양가(3.3㎡ 당 1천394만원)와 비교하면 872만원 많았다. 이 같은 전세 가격은 서울 갤러리아포레(50억원, 전용 217.38㎡)와 경기도 판교알파리움2단지(20억원, 전용 203.77㎡)에 이어 전국 셋째로 높은 것이며, 6개 광역시 중에서는 최고 가격이다.

3.3㎡당 대구 최고가 전세는 힐스테이트 황금동이며, 2천933만원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황금동의 전용 84.91㎡ 전세가는 7억5천400만원이었다.

경북 지역 최고 전세가는 경산 ‘중방동 펜타힐즈 더샵 1차’가 4억3천만원(113.19㎡)에 거래돼 3.3㎡당 1천255만원을 기록했다. 3.3㎡당 최고가는 역시 경산의 펜타힐즈 서한이다음 1차였다. 59.87㎡ 아파트가 2억7천만원에 거래됐으며, 3.3㎡당 1천489만원으로 조사됐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시·도별 전세 최고 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해당 단지들은 조망권의 차별성과 업무 및 여가생활의 편리성 등 지역 내 랜드마크로 높은 거래가를 나타냈다”며 “임차시장에서도 최근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인기는 올해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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