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취약과목·성적 파악…수준에 맞는 전략 세워라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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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1 07:43  |  수정 2019-01-21 09:08  |  발행일 2019-01-21 제16면
■ 2020학년도 대입 월별 점검 사항<상>
20190121
예비 고3들은 월별 점검 사항을 숙지하고 개학 전에는 영역별 기초 개념에 대한 학습에 충실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기 위해 준비 중인 학생의 모습. 연합뉴스

예비 고3들은 다가올 1년에 대비해 월별 계획표를 잘 짜야 한다. 앞이 깜깜하다는 핑계로 전략없이 하루이틀 보내면 방학 끝나고 어정쩡한 마음가짐으로 본격 대입 레이스에 들어간다. 상편과 하편으로 나눠 월별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다.

겨울방학땐 기초 개념 학습에 집중
내신에 부족한 영역 중심으로 공부
수시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
중간고사 대비 충실하게 수업해야
6월모의고사 오답분석후 약점 보완


◆1~2월

△기초 개념 학습

문제풀이보다 기초적인 개념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 성적표, 내신 시험지 등을 확인해 부족한 영역, 단원, 유형 등을 중심으로 학습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 1학기 기말고사 후 본격적인 문제풀이 중심 학습이 이뤄진다.

△학생부 보완

전년도 학생부 마감 기준일은 2월말이다. 즉 2학년 학생부의 내용 중 수정이 필요하다면 2월 내에 수정해야 한다. 열심히 활동한 내용이 누락되거나 수정이 필요한 경우 선생님께 정중하게 요청을 드릴 필요가 있다. 다만 선생님께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인에게 질문을 하거나 근거 자료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자료를 함께 보여드리는 것이 좋다. 더불어 1, 2학년 학생부 내용을 바탕으로 3학년 때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 개요 쓰기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를 바탕으로 대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한다면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 보는 것도 좋다. 어차피 8월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수없이 수정하겠지만 미리 구성을 생각해 본 후 작성하는 것과 마감을 코앞에 두고 작성하는 것은 완성도면에서 차이가 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시간이 없다면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에 근거해 문항별 소재를 찾고 개요 정도만 작성하는 것도 좋다.

학생부교과 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지,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충족이 가능한지 등에 대한 판단을 하고 학습을 중심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논술이나 적성전형을 지원하려는 학생이라면 대학별 고사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벌써부터 본격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주 1~2회, 3시간 내외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기초학습을 진행하고 그 외 시간은 수능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3~5월

△충실한 수업

수업 시간에 충실한 것은 모든 대입 준비에 도움이 된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사항이 시험 문제가 되고 평가한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된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능 등의 문제가 출제되므로 집중해 수업에 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비교과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이라면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궁금한 점이나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 독서활동이나 발표활동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좋다. 그 외의 모든 비교과 활동 역시 교과 수업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기본이다.

△중간고사 대비

고3은 개학하고 한 달쯤 후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다. 수시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이 반영된다. 대학마다 학년별 반영 비율에는 차이가 있으나 1, 2학년 때는 2개 학기를 기준으로 반영하지만 3학년은 1개 학기만 반영이 되므로 중요성이 더욱 크다. 따라서 약 한 달 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중간고사 대비 학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6월 모의고사 대비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면 곧바로 6월 모의평가를 치러야 하는 숨 가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6·9월에 치러지는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가장 수능에 근접한 시험이다. 일부 재수생들의 유입으로 응시집단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국을 기준으로 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정시 대비 학습을 통해 실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기출문제 등을 풀며 대비하는 것이 좋다.

◆6~7월

△6월 모의고사 분석

시험 채점 후 오답을 정리해야 한다. 보완학습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적표를 받은 후 지난 모의고사 성적을 함께 고려해 수시 및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하고 기존 계획과 비교해 수정 및 보완해야 한다.

△기말고사 대비

중간고사와 마찬가지로 한 달 내외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자. 중간고사 결과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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