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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계·노동자…또다른 가능성의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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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범기자
  •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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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예술가집단 소개 기획展

‘동인동인·트라이파드·쉬워가자’참여

“드로잉을 통해 변화·실험 정신 담아”

손영득 작
봉산문화회관은 2014년부터 해마다 대구지역 예술가 집단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즈음에 열리는 전시로, 대구에서 자생적으로 결성한 예술 단체를 초청하고 있다. 올해는 드로잉에 주목하는 예술가들의 태도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 타이틀도 ‘또다른 가능성- 드로잉’이다. ‘동인동인(東仁同人)’ ‘트라이파드’ ‘쉬워가자’가 초대를 받았다. 봉산문화회관 정종구 큐레이터는 “예술가들이 세상과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무대”라며 “드로잉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다른 영역을 개척하려는 실험 정신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동인동인(東仁同人)’은 지난해 10월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회화, 영상, 설치, 서예, 사진,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가 뜻을 모았다. 김미련, 민승준, 서분숙, 손영득, 이정, 조경희, 황인모 작가가 참여했다. 1969년 시공돼 현재 재개발이 결정된 대구의 동인시영아파트를 탐사하고 흔적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작가 개인의 작업은 물론 공동 작업도 볼 수 있다. ‘엽서쓰기’ 코너는 관객에게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가 갖는 의미와 삶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트라이파드’는 2015년 임은경, 서상희, 김가희 작가의 프로젝트 전시인 ‘집에 식물 이슈’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세 작가는 전시마다 새로운 멤버를 초대해 함께 활동한다. 김재은 작가가 드로잉전에 동참했다. 실재와 가상, 사회와 개인, 개인과 개인, 감정과 감정 간의 관계를 묻는 작업을 만나 볼 수 있다.

‘쉬워가자’는 2016년 건축, 디자인, 회화, 설치, 영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 결성한 단체다. 김남연, 나동석, 도경원, 박지훈, YALL 작가가 참여했다. ‘노동자(Worker)’를 주제로 한 ‘공간 드로잉’이 이채롭다. 16일까지. (053)661-3500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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